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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전부가 아닌 봄

by summersound 2025. 3. 23.

 

 

봄의 다양한 색을 만나다 벚꽃이 전부가 아니다! 봄꽃 여행지 추천

 

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떠올리지만, 사실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봄꽃이 많습니다.

저는 올해 벚꽃 대신 유채꽃, 철쭉, 진달래, 수선화 등 다양한 봄꽃을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다녀온 벚꽃 말고 즐길 수 있는 봄꽃 명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제주도 유채꽃 – 가파도 유채꽃밭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바로 유채꽃이죠! 특히 가파도는 유채꽃이 섬 전체를 덮을 정도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저는 4월 초에 다녀왔는데, 섬에 발을 딛는 순간 노란색 물결이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했습니다.

가는 방법: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이동

추천 시기: 3월 말 ~ 4월 중순

추천 포인트: 차가 없어서 한적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음 가파도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유채꽃밭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유명해요. 파란 하늘과 바다가 배경이 되면서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벚꽃과는 또 다른, 제주의 봄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2. 군포 철쭉축제 – 분홍빛 융단이 깔린 곳

철쭉은 흔히 산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한눈에 담을 정도로 광활하게 펼쳐진 곳은 많지 않아요. 제가 다녀온 경기도 군포 철쭉동산은 철쭉이 마치 분홍색 카펫처럼 온 산을 덮고 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 1호선 당정역에서 도보 10분

추천 시기: 4월 중순 ~ 5월 초

추천 포인트: 수도권에서 가깝고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도 열림 철쭉은 가까이서 보면 정말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데, 이곳에서는 분홍색, 빨간색, 보라색 철쭉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요. 벚꽃과 달리 꽃이 오래 피어 있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3. 구례 산수유 마을 – 노란색 꽃길을 따라 걷다

전남 구례에는 봄이 오면 온 마을이 산수유 꽃으로 물드는 곳이 있어요. 저는 매년 벚꽃을 보러 갔었는데, 이번엔 색다른 꽃을 보고 싶어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습니다.

가는 방법: 서울에서 차로 약 3시간

추천 시기: 3월 중순 ~ 4월 초

추천 포인트: 한국에서 가장 큰 산수유 군락지 산수유는 벚꽃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피는 꽃이라, 벚꽃 시즌을 놓쳤을 때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노란 꽃이 마을 곳곳에 피어 있는데, 특히 산수유 시목지라는 100년이 넘은 나무가 있는 포인트는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봄날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도 아주 좋았어요.

 

4. 태안 수선화 축제 – 향기로 가득한 봄 여행

수선화는 흔히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라고 생각하는데, 충남 태안에서는 드넓은 땅에 수선화가 가득 피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가는 방법: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추천 시기: 4월 초 ~ 4월 말

추천 포인트: 꽃뿐만 아니라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태안 수선화축제가 열리는 네이처월드에서는 수선화 외에도 튤립이 함께 피어 있어서 알록달록한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수선화는 향기도 은은하게 퍼져서 꽃밭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5. 비슬산 참꽃 군락지 –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

봄이 오면 대구 비슬산은 진달래(참꽃) 군락지로 변신합니다. 특히 정상 부근에 올라가면 온 산이 분홍빛으로 덮여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가는 방법: 대구에서 차로 약 1시간

추천 시기: 4월 중순 ~ 5월 초

추천 포인트: 등산과 함께하는 꽃놀이

비슬산 참꽃 군락지는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벚꽃이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진달래는 산 전체를 덮는 강렬한 분홍빛이 인상적이었어요. 정상까지 등산이 필요하지만, 힘들게 오른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마치며 – 벚꽃 말고도 봄은 아름답다

벚꽃이 봄의 대표적인 꽃이긴 하지만, 유채꽃, 철쭉, 산수유, 수선화,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봄 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색과 향기 속에서 색다른 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올해 봄, 벚꽃이 지고 나서 아쉬워하는 대신 새로운 꽃놀이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추천하는 숨은 봄꽃 명소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