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게 즐기는 숨은 벚꽃 명소 TOP 5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다면 벚꽃 시즌이 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있다. 어디를 가든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유명한 벚꽃 명소들은 인파로 가득 차 제대로 걷기도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조용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 5곳을 직접 다녀왔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들을 추천한다.
1. 경남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 벚꽃과 전통 건축의 조화 합천 하면 해인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벚꽃을 조용히 감상하기 좋은 곳이 따로 있다. 바로 대장경테마파크다.
이곳은 넓은 공간에 벚꽃나무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벚꽃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했을 때 사람이 많지 않아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었다.
추천 포인트: 전통 건축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 방문 시기: 3월 말 ~ 4월 초
가는 방법: 합천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
유명한 벚꽃 명소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히 산책하면서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2. 강릉 경포습지 – 자연 속에서 벚꽃을 만나다 경포대는 이미 유명한 벚꽃 명소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한 벚꽃길이 있다. 바로 경포습지다.
경포호를 따라 걷다 보면 호수 주변으로 벚꽃이 가득 피어 있고, 습지 쪽으로 가면 더욱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벚꽃 아래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추천 포인트: 호수와 함께 감상하는 벚꽃 풍경
방문 시기: 4월 초
가는 방법: 강릉역에서 차로 10분, 경포호 근처 주차 가능 경포습지는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라 벚꽃 시즌에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3. 충남 공주 마곡사 벚꽃길 – 사찰과 함께하는 벚꽃 산책 조용한 벚꽃길을 원한다면 사찰 주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주 마곡사는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절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마곡사 입구부터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어 벚꽃 터널을 지나 걷는 기분이 들었다. 사찰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추천 포인트: 사찰의 고즈넉함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 방문 시기: 4월 초 ~ 중순
가는 방법: 공주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마곡사는 조용한 사찰 여행을 겸할 수 있어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4. 전북 정읍 정읍천 벚꽃길 – 강을 따라 걷는 벚꽃 산책 정읍천 벚꽃길은 벚꽃이 강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유명한 벚꽃 명소는 아니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벚꽃나무 아래에는 벤치도 많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 풍경이 아름다웠다.
추천 포인트: 강변을 따라 조용하게 즐기는 벚꽃 산책 방문 시기: 3월 말 ~ 4월 초
가는 방법: 정읍역에서 차로 10분
정읍천 벚꽃길은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한적하게 꽃을 감상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였다.
5. 제주 한림공원 – 벚꽃과 다양한 봄꽃을 함께 제주도에는 벚꽃 명소가 많지만,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다면 한림공원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유채꽃, 동백꽃까지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화려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고,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다. 제주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추천 포인트: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방문 시기: 3월 말 ~ 4월 초
가는 방법: 제주 공항에서 차로 약 40분
벚꽃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제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마치며 – 조용한 벚꽃 여행을 떠나보자
벚꽃 명소라고 하면 서울 여의도, 진해 군항제 같은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오히려 꽃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번 여행을 통해 덜 알려진 벚꽃 명소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조용히 걷고 싶은 사람, 번잡한 곳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위 장소들을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숨은 벚꽃 명소에서 더 특별한 봄을 맞이해보자.